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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와 카페

한 판 순삭 가능한 성심당 복숭아 시루 | 성심당 썸머요거피치 후기

by 갈비돼지 2026.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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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건강도 챙겼으니

이제 다시 케이크를 먹어볼까 합니다.

 

무얼먹을까 생각하는데

이게 웬걸 

 

성심당 본점에 

복숭아 시루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넘어갈 계획이었지만

눈에 들어와버렸기 때문에

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본점에 갈려고 했으나

날이 너무 더워서
롯데점으로 향했습니다.
 

롯데점은 

오픈런만 아니면
밖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줄 서기 가장 편한 곳입니다.

 

물론

너무 잘 팔려서

못 살 수도 있습니다.

...만,

 

제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블루베리 시루

이제는 일찍부터 나오기 때문에

8시 넘어서 가도 살 수 있겠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였습니다.

 

8시 30분쯤
블루베리 시루가 먼저 품절되고

복숭아 시루는
아주 쉽게 살 수 있었습니다.

 

구성은 어떨까요?


#구성

 
시루라고 불리지만
상당히 가볍습니다.
 
가격도 
기존 시루들에 비해 
만 원 정도 저렴한 
36000원이라서 
성심당 시루 중에는
가장 작지 싶습니다.
 
그에 따라 
하루면 다 먹을 것 같은데
그래서 선호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져서

30분 안에 먹더라도

멀쩡하지가 않습니다.

 

형태는 있지만

띠지를 풀면 

흘러내리는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

 

때문에
웬만하면

보냉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쨌거나
냉장을 좀 해야하나?

싶은 상태지만 

먹을 수는 있기에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띠지를 풀러보니 
어느정도 괜찮긴합니다.

 

그러나
자르기가 두렵습니다.

 

자르고나면

무너질 것 같은데

걱정이 되지만

잘라봤습니다.


자르고나니까
역시나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에 따라 
엄청난 참사가 일어났는데
그 와중에도 

단면을 본다고 더 잘랐더니
정말 그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처참하기 그지없으며
그나마 무너지기 전에 

얼른 사진을 찍어서 다행입니다.

 

어쨌거나

구성을 보면

위에는 생크림이 있고 
황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생크림 층을 지나면
요거트 크림과 케이크 시트,
그리고 백도+황도로 채워져

반복되는 구성입니다.

 

롤에 비해 

백도가 적은 느낌이라서 

롤은 백도 위주

케이크는 황도 위주 

이런 식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맛은 어떨까요?


#맛

 
정말
익숙한 맛이 느껴집니다.
 
성심당 요거트 크림,
그러니까
요구르트 같은 맛이 돌아왔습니다.

 

롤에서는

크림이 적은 탓인지

요구르트스러운 맛이 적었는데

이 제품은 

먹자마자 

그 느낌이 확 느껴집니다.

 

거기에 더불어 

황도, 백도, 생크림
달달부드러운 시트까지 뒤섞이니

요거트롤에 

복숭아를 넣고

생크림을 올려준 맛과 비슷합니다.

 

다시말해 

크림 많은 버전인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저한테는

너무 좋았습니다.

 

요거트 크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위에 생크림도 꽤 많이 얹어있고

크림 자체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롤보다 더 좋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제가 먹은 복숭아는 

엄청 단 느낌이 아니고 

딱복에 가까운 황도들이었기에

산뜻함도 많이 주어서

느끼함과 단맛을 많이 덜어주었습니다.

 

그에 따라 

부담 없이

앉은 자리에서

전부 다 먹을 수 있었는데

무너진 케이크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먹는 것은

거의 상온에 가까운 상태인데

차게 먹으면 

다른 맛인 거 아니야?

 

?

....

!

 

꽤 그럴싸한 생각이라

가까스로 

남은 잔해들을 수거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얼먹

 
원래는

냉장을 해야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냉장시킬 목적으로

냉동 칸에 넣었습니다.

 

20분 후에 먹어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까
2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그래도

날이 더우니까

뭐 얼었겠어?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꺼내봤는데

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어보여서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퍼보니

아주 잘 퍼지는 아이스크림 같아서 

완전 얼어버린 것보다

오히려 좋아보였습니다.
 
그렇게 
한입 먹어보는데

 

세상에

 
이럴수가
 

어떻게

 

이럴수가!
 

이건

진짜

다들 이렇게 먹어야할 정도로 

이게 훨씬 더 맛있습니다.
 
만약

냉장을 했다면
그저 시원한 요구르트 맛일텐데
이건 뭔가 다릅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일인지 모르겠지만,
이 케익

요구르트에서 
짜요짜요로 변했습니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짜요짜요 맛으로 
정말 먹으면서도
뭐지 싶었습니다.
 
2시간 얼렸다고 
갑자기 이렇게 변하나?

 
아무래도

많이 녹고

완전 무너져내린 탓에

생크림까지 뒤섞이고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어서

이렇게 된 것 같지만

어찌됐든간에

더 맛있어져서

맛있었다고 쓸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맛있어졌는지

그냥 먹을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먹게 되서 

먹으면서도

와 진짜 이 맛은 남들과 공유해야지

하는 마음과 

이건 진짜 나만 먹고 싶다

라고 하는 생각이 충돌해서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흡입했습니다.

 

물론

좋기만한건 아니었습니다.

 

특히 

복숭아가 그렇습니다.

 
시트 + 크림까지는 정말 맛있는데
복숭아가

굉장히

따로 놉니다.
 

때문에

냉동에 넣기 전,
복숭아를

짜요짜요 젤리마냥

잘게 잘라넣거나

따로 빼는 걸 추천합니다.

 

+소비기한

더보기

줄 서 있을 때 들은 말인데

이번 케익은

갈변되기 전에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작게 나온 것 같고 

이전 복숭아 롤 때도 

갈변되면서 

맛이 좀 바뀐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고

위 방식대로 먹으면

금방 먹을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굉장히

오랜만에

크림을 먹어서 그런지

한 판 먹는 것도 

정말 수월했습니다.

 

특히

얼렸을때

그 맛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다음에 사오면 

아예 얼려버릴까 생각해보면서 

이번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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