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블루베리가 들어간
케익이 나온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이번 제품은
본점, 롯데점, DCC점까지
세 군데서나 판매하기 때문에
경쟁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적당하게 8시에 갔습니다.
원래는
본점에 갈까 했는데
이 무더위에
밖에서 줄을 서고 싶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롯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비도 오는 아침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수가..
부띠끄를
한 바퀴 빙 돌 정도의 사람이 있는데
알고보니까
이 줄의 이유는
블루베리 시루가 아니었습니다.
뭔가 했더니
복숭아 시루 때문이랍니다.

..?
복숭아 시루라니?
그게 뭐죠?
저는 완전 처음 듣는 얘긴데
14일 화요일부터
성심당 사내 대회 우승?작품인
썸머요거피치라는 제품을
롯데점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 있던 것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요거피치롤까지 판매하다보니
더블 이벤트로 인해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줄을 섰습니다.
어차피
목적은 그게 아니어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변수가 있었습니다.
블루베리시루는
11시*부터 판매한다고 합니다.
*사정에 따라 이 시간은 변경될 수 있음
아
대체
줄을
왜 서있었던 걸까
그렇게
1시간이나 섰던 줄이
쓸모없어졌습니다.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본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본점 줄은
굉장히 짧았습니다.
거의 없다시피 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샀습니다.
한 10분 걸렸나?
진짜 짧게 섰는데
이게 대체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베리가든!
아니고
블루베리시루를 샀으니
모든 것이 괜찮습니다.
게다가
더불어서
블루베리 조각도 하나 샀는데
맛이 어떨지
구성은 어떨지
너무 기대됩니다.
#블루베리시루
처음보는 형태의 시루입니다.


뭔가 되게 길고
몸통은 얇은 듯한데
그리 가볍지는 않아
되게 특이합니다.
얼핏보면
크레페처럼도 보이고 아님
어떻게보면
올리브같기도..
어쨌거나
앞서 나왔던
멜론들보다
몸통은 작고
층이 더 높습니다.
띠지도 3개나 되는데
이거 다 떼면
무너지는 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궁금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떼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게다가
잘리기도
굉장히 잘 잘립니다.
자르자마자
숨이 죽어서
완전 고정된 느낌은 아니긴한데
잘라서 그릇에 옮길 정도는 됩니다.
게다가
단면 샷을 찍을때도
무너질 걱정이 들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블루베리
생크림
케익시트
블루베리크림
블루베리잼
다섯 가지가 들어있으며
누가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아
맛있는 조합입니다.
그래서 먼저
띠지에 있던 크림을 먹어봤는데
와 역시나
맛있습니다.
특히
블루베리 크림
이건 진짜
왜 이제야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고 깔끔하고 달콤하면서
잔잔하게 새콤함까지 살렸는지
앞으로도 계속
블루베리 크림만 만들었으면하는
그런 기대를 주는 크림이었습니다.
제가 웬만하면
성심당은 생크림을 최고라 하는데
이 케익에서만큼은
블루베리크림이 진짜 미쳤습니다.
블루베리 크림이 없다면
이 케익의 존재의의가 없다고 말 할 정도이며
블루베리 크림만 한 통을 줘도
그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실제로는
크림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반절 정도만 먹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희안하게도
1/4을 먹을때까지는
멀쩡하다가
다음 조각을 먹으니까
생 것들의 맛이 안납니다.
그러니까
생크림과 생블루베리에
맛이 사라져버렸단건데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블루베리 크림 맛 자체가
그렇게 진하거나
너무 쨍한 맛은 아니었는데
다른 부분이
좀 많이 순한 듯합니다.
어쨌거나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 글을 보고계신다면
위부터 천천히 즐기셨으면 합니다.
#블루베리롤케익
블루베리 케익을
반판 가량 먹고 나서
블루베리 롤케익도 꺼냈습니다.

보기에는
그냥
블루베리 케익
롤 버전 같은데
이렇게 봐서는
케익과 대체
어떤 것이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각으로 보면
확실하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블루베리 크림입니다.
이 제품에는
블루베리 크림이
따로 들어가지 않으며
생크림 + 블루베리잼 + 블루베리 +카스테라시트
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렇다보니까
맛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블루베리 잼 맛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오며
이 때문인지
요거트 크림 같은 맛이 납니다.
설명으로는
생크림이라고 본 것 같은데
제 입에는 굉장히
요거트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맛있습니다.
이미 검증된 조합인
블루베리 요거트스러운 맛에
부드럽고 달콤한 카스테라까지 더해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한통을 사왔어야 하는
후회가 드는 그런 맛이었지만
다음주에는
요거피치롤에 도전해볼까 해서
후회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마무리
사는데는 2시간,
먹는데는 22분이 걸렸습니다.
줄을 잘 섰더라면
1시간 내에도 살 수 있었겠지만,
먹는 순간
모든 것이 다 괜찮아지기 때문에
전혀 후회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블루베리를 좋아하신다면
이 두 가지를 모두 추천드립니다.
한 가지만 고른다면
블루베리의 단맛을 좋아하시면 케익
블루베리의 신맛을 좋아하시면 롤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
+블루베리시루 다음날
다음날 먹어도 여전히 맛있습니다.
다만 전날보다
시트는 좀 더 젖어있어서
질감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도 살짝 더 새콤한 느낌인데
이건 뭐 랜덤이지 싶습니다.
+블루베리시루 얼먹
얼먹도 맛있습니다.
얼먹으로 먹으니 완전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 따로 없습니다.
웬만한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은 다 이겨먹는 맛이라
너무 맛있긴한데 생 블루베리가 냉동이 되어서
씹을때 좀 단단하다는 점이 살짝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샤베트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또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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