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 후기

이렇게 과일 먹으라고 챙겨주는 빵집은 성심당밖에 없다 | 성심당 초코버터바게트 후기

by 갈비돼지 2026. 3. 26.
반응형



초코버터바게트가

엄청나게 인기라고 해서

롯데점으로 달려가봤습니다.


#롯데점줄서기

 

가니까

나와있는 초코버터바게트는 없고

초코바게트랑 버터를 자르는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건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옆으로 

이 장면을 구경하고 있어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빵에 진심인 사람들이 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게 줄이라고 합니다.

 

기다리면 살 수 있는 것 같아보여서

같이 구경꾼이 되어봤습니다.

 

 

그렇게 한 30분정도 지났을까

어디선가 덜커덕덜커덕하는 소리가나서 쳐다보니

왼편에서 트레이가 오고있었습니다.

 

만들고 있는 곳은 분명 오른쪽인데,

뜬금없이 왼쪽에서 완성품이 나타나다니,

오늘따라 신기한 일이 많네 싶었습니다.

 

 

다들 여러 개씩 가져가는 가운데,

고고한 척을 하며

한 개만 가져왔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다들 두 개, 세 개씩 가져가다보니

5판 정도 있었던 걸

바로 완판시켜버렸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기도 하고,

맛있다는 것이겠지만,

몇몇분들은 아마도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두 개 이상 들고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저도 사실 두개를 외치려다가

한명이라도 더 먹으면

다양한 후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하나만 골랐습니다.


#내용물

 

열자마자

초코향이 납니다.

 

어른의 초코맛이라는

설명 문구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좀 투박한,

코코아파우더 향이 납니다.

 

색감은

거의 먹물수준으로 까맣습니다.

 

향은 초코인데,

바게트는 까맣고

가운데에는 버터가 있다보니,

먹물앙버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초코라는 걸 

더 많이 드러내기 위해

겉면에 초코가 코팅된 듯합니다.

 

뭔가가 자꾸 까맣게 묻어나는데

많이 묻진 않지만,

손에 잘 묻어서

먹을때 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잘라보니

예상 외로 

뭔가

허전합니다.

 

초코칩같은 것이 박혀있어야

국룰인데

이 바게트 안쪽에는

버터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뭔가 빵이 너무 젖어있다고 해야하나?

 

머리로는 초콜릿을 자꾸만 찾아서 그런지

빵 속에 뭔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뇌내망상인 것 같은데,

만져보니 진짜 촉촉한 느낌이 있습니다.

 

버터가 녹은 것도 아니고,

까만 것 같은데,

약간 축축한 느낌을 가진 재료가

진짜로 들어있습니다.

 

대체 초코바게트에

무얼 넣었을까 

먹어봤더니

왜인지 산미가 좀 나는 것도 같습니다.

 

설마

아니겠지

싶었는데,

찾아보니

블루베리가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블루베리

 

초코버터바게트에 블루베리라니?

이게 대체 무슨 조합인가 싶습니다.

 

마치

말차시루에 들어있던 딸기콩포트를 보는 것 같은데,

이것이 실수가 아니라 진짜로 들어간건가 싶은 의문이 듭니다.

 

그냥 초코칩을 넣어주면 안되는걸까 싶은데,

여태까지 많은 제품들을 먹어보니,

이쯤되면 컨셉인 듯합니다.

 

이렇게까지 과일을 챙겨주다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이 부분을

굳이 발견하지 않고 먹는다면

눈치챌만큼 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미 찾아내고 먹어서 그런지

초콜릿맛 끝에 묘한 산미같은 것이 남았었는데,

과일 느낌이라기보다는

발효된 빵같은 산미나 

초콜릿 산미같이 느껴져서

굳이 찾지 않았다면 모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초콜릿

 

버터에

진한 초코로 

어른의 입맛을 표현했다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진한 초코라기에는 너무 투박해서 

아직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초콜렛을 먹는 맛이었습니다.

 

보기에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진 맛이 느껴지지않아서 

공업용 알콜같은 소주를 두고

으른의 입맛이라고 하는 것같았습니다.

 

아무튼간에

초코맛이 상당히 투박합니다.

 

코팅제 같은 초코맛에 가깝고,

이 맛을 완화시켜줄 버터는

스며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렇다보니

맛이 없진 않지만,

버터가 보이는 것만큼의

기대했던 맛은 또 아니어서 

예상 외의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맛이 없는 건 아니라서 

맛있게 먹긴했는데,

큰 기대는 하지않고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게트

 

바게트 식감도

바게트 같지가 않았습니다.

 

겉바속촉도 아니고,

겉단속부도 아니고,

겉바속바도 아니고,

 

이 느낌은 마치

코팅된 식사빵같은 느낌으로,

그냥 긴 모양인 빵에 

초코 코팅을 얇게 도포한 질감으로 

다음날이 되면

질겨지는 것이 아니라

좀 퍼석해질 것 것 같은

식사빵 종류의 질감이었습니다.


#마무리

 

맛은 있지만

예상과는 전부 빗나가는 맛이어서

굉장히 의외로운 바게트였습니다.

 

게다가 상상도 못했던

과일챙김까지 당해서 

좀 신선했습니다.

 

어쩄든

챙김받는다는 느낌때문인지

첫입보다는 두입부터가 더 맛있는 바게트였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바게트가 나올지 기대하면서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