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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후기

부활절이 뭔지도 모르는 비종교인의 성심당 부활둥지빵(소) 후기

by 갈비돼지 202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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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부활절입니다.

 

제목에도 썼듯이

비종교인이라 

부활절이 뭔지는 모르는데,

성심당에 하도 들락날락하다보니

부활절이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성심당에서는

부활절이 다가오면

갑자기

거대한 빵도 진열해놓고

문구도 많아지고

가격표도 좀 특별하게 바꾸기 때문에

성심당에 자주 가다보면 모를 수가 없습니다.

 

sns에서도 

빵 크기로

한창 화제였었는데,

실제로 보면,

크기도 너무 크기도 하고,

무엇보다

보이는 질감같은 것이 

그다지 맛있어보이지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사본 적도

살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올해도 지나가나 했는데,

이게 웬걸 

작은 버전도 있는겁니다.

DCC점에서 발견한 작은 버전

 

게다가 

귀여운 장식도 되어있는데,

병아리같이 보입니다.

 

도대체

병아리와 

부활절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왜 빵에 꽂혀있는지,

왜 둥지빵인지는 

잘 모르겠고

알아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없지만

귀여운 병아리는 보고 싶은 마음에 사봤습니다.


#내용물

 

가지고 오니 더 귀엽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귀엽긴한데,

오리지날 버전은 따로 있을 것 같고,

이건 좀

테무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사진은 그래도 

잘 나오는 편인데,

실제로 보면 더 심합니다.

 

확대를 해보니

이것도 이것대로 좀 아닌 것 같긴한데,

 

2300원에

빵도 먹고

장식도 얻는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긴 합니다.

 

 

그러나

털이 좀 삐져나와있기도 하고,

너무 테무같은 느낌이라서

이거 

위생상 괜찮은건가 싶긴 합니다.

 

 

어쨌거나

이미 샀으니

돌이킬 수 없습니다.

 

병아리만 구출을 하든

빵만 먹든 

뭐든 하려고 

매듭을 보는데, 

이 매듭 좀 이상합니다.

 

보통 이런 매듭은 

한쪽으로 잡아당기면 

풀려야되는데,

이 매듭은 풀리지가 않습니다.

 

이유가 뭔가 하고 보니

 

한 번 더 묶어놔서 그렇습니다.

 

아니

묶어놓는건 좋은데

너무 안풀립니다.

 

거의 새끼줄급이라서 

그냥 가위로 잘랐습니다. 

 

 

어쨌거나 

테무 병아리 구출에 성공했습니다.

 

굉장히 귀엽긴한데

먹는 부분은 아니라서 

빠르게 떼어냈습니다.

 

 

떼어내보니

장치가 꽤 있습니다.

 

둥지라서 그런지

잎사귀도 넣어주고 

위생 때문인지

비닐도 덮어놨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위생적인 상태긴한데,

다 제거하고 나니까

빵이 좀 많이 초라해보입니다.

 

방금까지는

2300원에도 풍족해보였는데,

다 떼어내고 나니까

본체가 사라진 느낌입니다.

 

내부는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안쪽을 보니

과일을 말린 것 같은

말랭이가 들어있습니다.

 

오렌지인 것 같은데,

 

부활절,

오렌지,

병아리,

 

대체 무슨 삼합인지는 모르겠지만,

빵으로만 보면

파네토네가 아닌가 싶습니다.

 

파네토네는

크리스마스에 자주 보이는

역시나 종교기념일 관련 빵으로 

과일같은 것이 좀 많이 들어가서 

산뜻한 느낌 과일 빵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문제는 

제가 불호라는 점입니다.

 

한 두 번인가 먹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는 먹지 않는 빵인데

병아리가 뭐라고

장식에 홀려서

이렇게 다시 볼 줄은 몰랐습니다.

 

뭐 실상은 다른 빵일수도 있긴하겠지만

 

정말이지

다양한 의미로

성스러운 빵이 맞긴 맞는 듯합니다.^^


#맛

 

어쨌거나

먹어봤습니다.

 

뜯었으니 먹어야지

포켓몬 스티커도 아니고

빵을 버릴 순 없습니다.

 

그래서 먹었ㄴ느데

 

진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입맛은 전혀 아닙니다.

 

이건

뭐랄까

 

마른 듯한 파운드케이크

오렌지 향이 첨가되었는데,

그 향이

오렌지 껍질을 씹어야 느껴지는

그런 맛이라고 할까

 

아니면

 

오렌지 껍질이

달달 단단한 시트처럼 느껴지는 맛이라고 할까

 

뭐가 되었든

저에게는 좀 벌칙같은 빵이었습니다. 

 

물론

누군가의 입맛에는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걸 먹은 걸로

충분히 만족했기에

(대)버전은 절대 시도하지 않을 듯합니다.^^

 

듣기로는

(대)버전에는

망고시럽?인가가 뿌려져있다고는 하는데,

맛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여기서 

둥지빵과 이별하겠습니다.


#마무리

 

그래도

가격대비 만족하는 편입니다.

 

물론

빵이 목적이었으면

엄청난 실망을 했을 것 같은데,

본체는 따로 있으니

이렇게 경험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이 병아리

꺼낼 때는 몰랐는데,

버리려고(?) 보니까

다리가 있습니다.

 

 

세워둘 수 있는 병아리였다니!

 

이름을 홀리고라고 짓고

당분간은 같이 있을 듯합니다. ^^ 

 

어쨌거나

이번 글은 여기서 끝입니다.

 

눈으로 보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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