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이라는 버터떡이 나왔길래 사봤습니다.


사실
먹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유행이라고는 하나,
떡종류이고,
그다지 땡기는 맛이 아닐 것 같아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런데
의도치않게
빵집에 들어서자마자
갓 나온 버터떡이 진열되어서
불가항력으로 사봤습니다.
#싶빵공장버떠떡
두바이때보다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1개 5000원 이상이었던
두바이와 달리
버떠떡은
1개 1000원 이상인 듯합니다.
크기는
개당 작은 마들렌 정도이며,
모양은 집집마다 다릅니다.
떡과 달리
대부분이 빵집에서 만들다보니까
각자 가진 틀에다가 굽는 듯합니다.


이곳은
하트 틀을 쓰는 듯하며,
향은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버터향이 잘 나고
마들렌, 휘낭시에 같은
구움과자 종류의 향이 납니다.
겉은 어느정도 단단하니
휘낭시에 종류같은데,
안쪽은 어떨까요?


작아서 잘라먹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단면을 찍어볼까 싶어서
칼로 열심히 잘랐습니다.
그런데
자르는 내내
뭔가
그냥
되게
익숙한 느낌입니다.
애초에 떡이니까 그럴만도 한데,
자르고나서 단면을 보니
아무래도 풀빵st입니다.
풀빵보다는
찰기가 떡에 가깝긴한데,
향은 또 버터향이나고
혼종인듯
토종같은
이 제품은
대체 무슨 맛일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떨까요?
#맛
의심반
기대반으로
한입에 넣었는데,
먹자마자 놀랐습니다.
오
정말
이런 것이 유행하는걸까?
싶은 맛입니다.
억지 바이럴의 표본을
몸소 체험하는 맛으로
이 맛은
정말
그냥 아는 맛입니다.
앙꼬없는 풀빵,
앙꼬없는 국화빵,
앙꼬없는 붕어빵
등등
맛있는 부분은 싹 다 버리고,
인기가 없는 부분만 모아다가 만든
길거리음식 맛이지만,
그나마
버터 향이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는 있는 맛이었습니다.
실제로도
길거리 음식의 경우
마가린, 쇼트닝을 쓸텐데,
버터떡은
버터니
풍미가 확실히 다르긴합니다.
또
저품질 반죽이 아니라
전분을 많이 써서
질감도 더 쫀득쫀득하니
찰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나열한 음식보다는
2배 3배 정도 맛있지만,
뭔가 모자란 맛입니다.
마치 맨밥을 먹는 느낌으로,
여태까지 앙꼬없이 먹었다면 모를까
이미 맛봐버린 속세의 조합이 자꾸만 떠올라서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버터떡을 먹고는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이 버터떡을 어떻게 더 맛있게 먹을까 싶어서
각종 조합을 생각하게 됩니다.
초콜렛을 뿌렸으면 어땠을까
크림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그렇다보니
지금 내가
버터떡을 먹는건지
메뉴개발을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점
나름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 지나도
맛이 일정하니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식어도 겉이 살짝 바삭하고
안쪽은 쫀득한 느낌이 동일하며,
다음날이 되면 좀 단단해지지만
일반적인 풀빵이나 떡보다는 변화가 적었습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건
인절미입니다.
콩가루가 없는 인절미같았는데,
그렇다보니까
요즘 진짜 유행이라는
창억떡이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가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어쨌거나
결론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빵도 아니고,
떡도 아니고,
좀 애매한 포지션이라서
지속적으로 먹기에는 좀 아쉬운 맛이었다는 것입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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