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점에
역전옥수수라는
신제품이 있다길래
가봤습니다.
가자마자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세 번이나 실패했습니다.
어째 갈때마다
30분 있다가 나와요
같은 말만 듣다보니
무한루프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역전옥수수를 샀습니다.

너무 긴 기다림이라서
한판 다 쓸어가고 싶었지만
저 같은 사람이
두 명이나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적당히만 샀습니다.
#역전옥수수
모양은
마약옥수수빵?
이런 종류 같습니다.


그보다는
살짝 작은 크기로
좀 큰 만쥬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자세히보면
윗부분이
바삭해보입니다.
설탕 코팅같기도 하고
소보로 같기도 하고
하여간에
좀 달아보입니다.
설명을 보면
단짠매콤이라고 하는데
윗면이 단맛담당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안쪽은 어떨까요?


잘라보니
재료가 가득합니다.
마약옥수수빵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붉으스름한 것이
담백한 느낌을 줍니다.
맛은 어떨까요?
#맛
바로 먹어보니
바삭함이 있습니다.
자잘한 듯한
설탕이나 소보로같은
바삭함이 있는데
달달하면서도
식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반면,
안쪽은
담백한 듯하면서도
약간의 매콤함과
은은한 짠맛이 있어서
정반대의 맛이 느껴집니다.
그렇다보니
마약옥수수와 달리,
느끼한 맛이 적습니다.
기름이나
마요네즈같은
그런 맛이 안 느껴지고
담백한 맛처럼 표현되어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긴했는데
좀 애매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애매한 부분은
다름아니라 단맛입니다.
단맛의 식감이 너무 튀어서
담백함이나 매운맛이
좀 많이 가려지는 탓에
조화가 좀 아쉬웠습니다.
이어지는 맛이 아니라
한 단계식 뚝뚝 끊기는 느낌이라
이걸 이어주면 더 맛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전자레인지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전자레인지입니다.
열기만 좀 더해도
이런 맛들이 잘 어우러질 것 같았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굉장히 맛있어집니다.
물론 빵 식감은
망가지긴하지만,
맛 하나는 엄청 좋아집니다.
열기에 단맛은 녹고
매운맛은 살아나면서
옥수수가 돋보이니
이제서야
매콤달콤짭짤옥수수라는
단어들이 잘 표현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삭한 식감이 없어져서
그걸 또 살려야할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그래서
에어프라이어에도
돌렸습니다.
오로지 식감을 위해
에어프라이어에 넣었습니다.

해보니까
식감은 확실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안쪽까지 데우려면
시간이 더 많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가볍게
5분 정도만 돌렸었는데
겉만 살아나고
속까지 열기를 전달하진 못했습니다.
어쨌거나
이것도 좋습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맛으로
바삭함이 살아있으면서도
당도는 좀 낮은 느낌이라
역시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무리
대전에는
삼송빵집이 없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마약옥수수를 살 곳이 없어졌는데
이제는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겠습니다.
그보다 더 담백한
역전옥수수가
대전역점에 있으니
성심당에 들린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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