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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와 카페

추석에 성심당까지 와서 저런 케익을 누가 살까 싶은 고구마케익 후기

by 갈비돼지 2026.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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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먹은

성심당 케익만 

벌써 열 종류가 넘었습니다.

 

홀케익만 세도 

열 종류가 넘는데

조각까지 세면

아주 무수하겠습니다.

 

어쨌거나 

그렇다보니까

웬만한건 다먹어서 

이제는 다른 것에 

눈이 갑니다.

 

그것은 바로 

고구마무스 2호입니다.

 

추석명절에

이런 케익을 

굳이 성심당까지 와서

누가 살까 싶긴한데

너무 궁금해서 

그냥 제가 사봤습니다.


#성심당고구마무스

 

정말

아무도 안사는 것 같습니다.

 

이걸 주문하니까

직원분도 

 

고구마..?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

 

라고 하는걸 보니

이 명절에

1시간 이상 줄 서서

이런걸 사가는 사람은

제가 처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이 긴 휴일 날에

그다지 할일도 없고 

같이 있어봐야 스트레스만 주는

각 세대별 잔소리를 들을 바에

이렇게 줄이라도 서서

케익을 사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물론

성심당에 가서 

시루는 안사오고 

이딴 걸 사오냐는

또 다른 세대 잔소리를 듣겠지만

말없이 좋아할 세대들도 있기에

나쁘지 않겠습니다.

 

뭐쨌거나

예쁘긴합니다.

 

샛노란하니

보름달 같이 밝아서 

추석명절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고구마크림의 달큰한 향도 

엄청 풍기는데 

향이 진짜 좋습니다.

 

무엇보다

나눠먹기가 편합니다.

 

시루는

자르면 자를수록

무너지다보니까

조각으로 나눠먹기 

굉장히 애매한데,

이건 진짜 깔끔하게 나뉩니다.

 

10명 이상이라도

후식으로 먹기 좋은

그런 케익이니 

명절때 필수지 싶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고구마 케익 자체가 

그냥 싫은

어린이들 뿐인데,

한입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맛

 

고구마케익은 그렇습니다.

 

사오는 사람은 원망스러운데,

남기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만큼

전세대를 어우를수있는 케익이며,

이 케익 역시 그렇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적당히 씹히는 식감과 단맛에

고구마 맛까지 느껴지니

술술 넘어가는 맛이며,

 

어린이들에게는

고구마라는 

퍽퍽한 인상이

달콤한 모습으로 

변경되는 경험을 주며,

 

청년들에게는

와 진짜 유행도 모르는 사람이네

라는 진실된 인식 속에,

성심당이라 맛있나? 이것도 괜찮네?

라는 추가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다시 말해

아는 맛이고 

익숙한 맛이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사자마자 먹으면

살짝 얼어있어서 

꾸덕하니 치즈케익같은

그런 질감이 있습니다.

 

이 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부드러워지긴 하지만

보냉포장을 잘하신 분들은

저와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물론

중앙부가 살짝 서걱거려서 

그 부분이 아쉬울 수는 있지만,

맛있으니까 불만은 없었습니다.

 

뭐

흔한 고구마 케익 맛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가격 이 구성에 

이만한 케익이 요즘 흔하지 않아서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생크림이 올라가있는 부분이

진짜 맛있습니다.

 

성심당 특유의

푹신하고 달지 않은 생크림 맛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가장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생크림이 

윗면에 펴발라있긴한데

평균적으로 80% 정도가

고구마 무스로 구성되어있어서

생크림이 많은 부분과 적은 부분의

맛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칭얼대는 애들을 주면

가장 좋아할 부분이며,

반대로

그 위에 장식된 고구마는

생 고구마 맛이기에

애들은 안주는 것이 좋습니다.

 

살짝 말랑하긴한데

아삭 말랑한 식감이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습니다.


#마무리

 

갈비찜에

밥 두 공기를 먹고도 

미친듯이 퍼먹을 수 있는 맛으로

탄수의 한계치는 

죽을때까지라는 말이 실제 그런 말 있는지는 잘 모름 경험담임 

실감나는 맛입니다.

 

무스가 하도 많아서

적게 먹어도

상당히 배부르기에 

다인원이 후식으로 먹는다면

정말 추천합니다.

 

물론

엄청난 기대를 하고 먹으면

또 다를 수 있겠지만,

성심당에서 고구마케익을 샀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일이기에

괜찮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시루를 많이 먹어봤다면,

대규모로 모이는 날이라면,

이 케익을 사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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