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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평창 삼양목장에 걸으러 갔다가 호되게 혼난 후기

by 갈비돼지 2026.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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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제 삶의 유일한 운동인

15000보 걷기를 하러

걸을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생각나는 곳은 없고

목장같은데는 어떨까

싶어서 

목장을 찾다가

삼양목장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삼양라운드힐

입니다.

이 아래쪽으로도
목장이 하나 있지만

그곳은 걷기보다는

볼거리가 더 많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성인 입장료 12000원

 

들어오는 입구에는

길이가 쓰여있습니다.

 

보면

생각보다 길진 않은데

오르막 내리막을 하면

만 오천은 걷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걷기를 시작하려는데

버스정류장이 보였습니다.

 

저게 뭐지

싶은데,

팜플렛을 보니

일단 버스를 타라고 되어있습니다.

 

초행길이라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가장 꼭대기인

동해전망대에

순식간에

도착했습니다.

 

아

계획은 이게 아닌데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그러나

올라가니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사람은 거의 없고

양도 안보이지만,
컴퓨터 배경화면 마냥
광활하게 탁 트여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만,
햇빛이 좀 셉니다.


입구에서는

꽤 추웠는데,

내리자마자는

상당히 더웠습니다.

날이 지나면
또 추워지겠지만,

일교차마냥

기온차이가 있으니

잘 입어야겠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길은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울타리를 따라

보이는대로

가기만하면 됩니다.

 

가다가

잘 모르겠으면

차도로 가면 되서

길을 잃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열심히 가고 있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펼쳐진 풍경은 너무 좋은데

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이상할 정도로 

차도에만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계속 걷고는 있는데

다들 왜 저러는거지?

싶었습니다.

 

그러나

걷다보면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산하다가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된 양몰이 공연 / 퀴즈 맞추면 선물로 삼양라면 줌

 

이 목장

분명 험한 길은 아닌데

발을 두기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층간 간격 같은 것이
진짜 엄청난게 애매합니다.

 

한 칸 반도 아니고 

두 칸도 아닌 것이 

높이도 이상하고 

넓이도 희안합니다.

 

한 발 한 발

착착 걸으면 

참 좋겠는데

이 길은 걷다보면

다리 다친 사람마냥

절뚝이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길을 제대로 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트여있는 공간보다는

가생이(?)나

나무 부분만 밟는 것이

훨씬 편한 느낌으로

도로로 나온 사람들이

절로 이해가 됩니다.

 

아무래도 

이 길은 

사람이 아니라

양이나 소가 걷는 길인가

싶을 정도로 

걷는 내내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길(?)로 하산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당일까지는

잘 내려왔다면서

뿌듯했지만

다음날이 되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발을 1mm만 움직여도

종아리의 모든 근육에서

지진이 일어납니다.

 

어찌어찌 일어나서

걷기라도 하면

저주파를 붙여놓은 것마냥

제 다리가 맘대로 움직입니다.

 

아니

그래도

평소에 

15000보 걷기를 하고 있어서

이럴 줄은 몰랐는데

진짜 너무 아팠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5일 동안 

통증이 지속됐는데

그 사이사이

15000보를 계속 걸어야해서

이날을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이 진하지 않았음 / 한우버거도 판다는데 이날은 안한다고 함

 

사람이 많이 가는 길에는

이유가 있다고

괜히 호기를 부렸다가

이게 뭔가 싶긴합니다.

 

때문에

만약

저처럼 걸어서 내려오신다면

가장 긴 코스는

생략하는 걸 추천합니다.


#마무리

 

그래도 

잘 보고

잘 걷고 왔습니다.

 

다음날부터 

통증이

엄청 심하긴했지만,

찍은 사진을 보면 

너무 예뻐서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생..

생..

생길 것도 같기도 하지만

다리가 거부할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이렇게 끝입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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