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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초, 걷기 좋은 곳 | 동명항 방파제길부터 영금정까지

by 갈비돼지 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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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걸어다닐만한 곳을 찾아서 
소개해드릴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속초 동명항 방파제길 ~ 영금정 걷기


 
하반기를 맞이하여,
속초 동명항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밤에 말입니다.
 
아직은 활동할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나갔는데,
거의 이건 뭐 귀신만 안나오지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잘 모를 듯합니다.

 
밤늦게 산책이나 해볼까 싶어서 나갔는데,
더 갔다가는 뭔가 잘못된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가로등이 있긴한데, 
 

진짜
무섭습니다.
 
사진은 정말 밝게 나온 것이고
실제로는 엄청 어두우며,
철썩이는 파도소리까지
아주 위태위태합니다.
 
때문에
공포체험을 할 예정이거나 
그 외 어떤 특수한 목적이 있지않고서는 
굳이 가지 않아야하는 분위기입니다.
 

 
주변도 그렇습니다.

이런 느낌을 원하고 간 것이 아닌데, 
입체 벽화도 어디 심해로 들어가는 것 같고,
조명도 으스스해서
아래 있는 대형 입체 조각을 보고는
심장이 떨어질 뻔했습니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문어와 고래가 있는데,
심약하신분들을 위해
밤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어쨌거나
담력체험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밤에 오는 건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낮?에 왔습니다.


낮에 출발했는데,
금방 해질녁이 되었습니다.
 
해가 짧아졌지만,
그래도 밝은 때에 오니,
고양이도 볼 수 있고 
아주 평화롭습니다.
 


밤에 보고
기절할 뻔했던
고래도 순해보이고
문어도 귀여워 보입니다.
 
무엇보다
노을지는 모습이
아주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풍경이 정말 미쳤습니다.

이 풍경을 두고
여기 오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걷는 거리도 꽤 되는데다가
주변 풍경도 너무 좋고,
적당한 바람이 불어 와서
가는 길 내내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어딜 어떻게 찍어도
정말 아름답게 나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만 못한 느낌입니다.
 
마치
매일 바뀌는 컴퓨터 배경화면같은데,
실제로 보면 정말 다채롭고,
어떻게해도 재현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걸음을 따라
들리는 파도소리와
끼룩거리는 갈매기 소리까지 
굉장한 정취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걷는 길은
가장 끝에 있는 등대까지입니다.
 
빨간 등대가 있으며,
약 30분 정도 걸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정에 따라
길이 막혀있을 수도 있는데,
웬만하면 열려있는 듯하니,
속초에 오신다면
꼭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등대 끝으로 갈수록
평화로우면서도 
추워지는 날씨 때문인지
쓸쓸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전혀 없는 곳입니다.
 
군데군데 벗겨진 칠이나
부서진 곳 마저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곳으로 
정말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속초의 바다와 풍경을 보고
사진으로 남긴다면
무조건 이곳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피사체가 너무 훌륭해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술인 곳으로
해질녁쯔음
속초에 추억하나 남기려면
꼭 오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밤에 온다면?

 
그러나
사정이 있어서
밤에 오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밤에 오신다면 이곳이 아니라
그 길 근처에 있는 영금정을 추천드립니다.

 
때마침
다리 공사도 끝이나서
다리를 건너가야하는 정자도
건너갈 수 있습니다.
 

 
앞서 사진으로 봤던 곳으로
해가 떠있을 때도 나쁘지 않지만,
밤에 가면 더욱 화려합니다.


바로 조명 때문입니다.
 
다리를 따라 이어지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아주 화려합니다.

색깔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이 주변에 오면 이곳이 정말 눈에 띕니다.
 
게다가
등대와는 달리,
굉장히 밝아서
안전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주변 풍경은 꽤나 살벌하지만,
걷기에는 매우 안전한 느낌입니다.
 

낮과는 달리
바다는 어둡지만
빛나는 도시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야경을 좋아하신다면
이곳도 추천드리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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