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꾸드뱅에 갔다가
사올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을 봐버렸습니다.

바로
두바이 더티초코입니다.
이름만 보면
굉장히 느끼하고
엄청 달고
먹자마자
아주 지저분해질 것 같은데,
보는 것도
비슷해보입니다.


게다가
설명문구와
포장지에 적힌
내용을 이어보니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촉촉한 초코 페스츄리 반죽 속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달콤한 페스츄리"
"빵만 있다면 웬만한 슬픔은 견딜 수 있다."
굉장히 달 것 같은,
혈당스파이크가 예상되는,
그런 디저트 빵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내용물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카다이프 페이스트가
엄청 많이 들어있는건지
보기보다 꽤 무거웠습니다.
성심당에서 파는
계절별 크로와상들과
비슷한 무게 같은데,
열량은 더 나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일+크림 vs
카다이프+피스타치오다 보니
당도만 조절되면
포만감도 상당할 듯합니다.

겉에는
카카오 가루가 잔뜩 뿌려져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카카오 가루를
지탱?하는 부분이
빵이 아니라
초콜릿처럼 보입니다.
빵을 둘러싼 판이 있는 듯하며
자르는 질감이 기대됩니다.
잘라보니
칼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질감이 다릅니다.
얇은 듯하면서도
적당한 두께감이 있으며,
바스라질 듯 하면서도
결을 자르는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엷은 초콜렛의 단단함으로 시작해
페스츄리의 바삭함과
카다이프의 자잘한 바삭함까지
전율이 흐르는 듯합니다.
대체 속은 어떤가
궁금해지는데
과연 어떨까요?

속도 미쳤습니다.
살짝 징그러울 수도 있겠지만
바삭함이 정말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게다가
군데군데
초콜렛도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이걸
입안에 넣는다면 어떨지,
벌써부터 맛있습니다.
실제로는 어떨까요?
#맛
진짜 맛있습니다.
카카오 가루부터
페스츄리,
초콜렛,
피스타치오&카다이프 크림까지
맛없는 구간이
단 한 군데도 없어서
어딜 어떻게 조합해서 먹어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주변에 흘린 조각까지도
싹싹 긁어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더티휴먼이 되고 있었는데
정말이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먹고나면
입주변도 상당히 지저분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으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의 달달함 뿐만 아니라
초콜렛이 가진 짙은 맛과 식감,
페스츄리의 바삭함까지
모든 것이 굉장히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따로 먹어도 너무 맛있고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서
결국엔
하나 더 사왔습니다.
#냉장
하나 더 사온 것은
냉장했습니다.
또 먹을 수 있었지만
상당한 포만감이 있어서
다음날 먹기로 하고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다음날이 되니
살짝 다르긴합니다.
건조하게
굳어버린 듯한데,
잘라보니
확실히 소리가 다릅니다.
서걱서걱하니
되게 거칠게 느껴지지만,
안쪽 빵 부분은 부드러워져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먹어보니
신기합니다.
이게 왜 맛있지?
싶습니다.
보통 페스츄리는
다음날이 되면
식감이 변질되어서
맛이 없어지는데
이건
페이스트가
그 식감을 대신해주면서
전날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습니다.
건조되어 뭉쳐진 페이스트에서
꾸덕함과 바삭함이 느껴지는데
전날에 비해
좀 더 담백하면서도
입안에 머금고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포만감이 더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냉장하면서
초콜렛들이
더 단단해지다보니
맛이 더 잘 느껴져서
초코 맛 위주로 먹기 좋았습니다.
보통
초콜렛이 들은 빵은
냉장하고나면
빵과 이질적이게 느껴지던데
이 제품은
페스츄리라서 그런건지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페스츄리 식감 대신
초코가 힘을 쓰는 느낌이라서
그런 부분도 더 좋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마무리
요근래 먹은 빵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구매의사 200%로
바로 또 산 제품이라
굉장히 추천합니다.
나오는 시간은
에그타르트 나올때와
같은 것 같은데
꾸드뱅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와 리본크로와상을 살때
하나쯤 집어가면
좋지않을까 생각하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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