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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성 금강산 화암사 숲길 | 신선대 너머로 울산바위 명소 찾기(스압주의)

by 갈비돼지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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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가 잘보인다는

화암사 숲속길에 가봤습니다.


#시작

 

시작은 

제 1 주차장부터입니다.

 

총 두 개의 주차장이 있는데,

첫 번째 주차장부터 올라가면

등산길이 시작되는 입구까지

20분 정도 더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같이 

만 오 천 보 이상 

아직도 걷고 있기 때문에

제 1주차장을 시작점으로 잡았습니다.

 

둘러보니,

널찍한 주차장만 있는 것 같은데,

저 멀리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무언가 하니

화장실입니다.

 

꽤나 독특하게 생겼는데,

내부는 상당히 쾌적합니다.

 

휴지도 있고,

냄새도 안나는 편이어서

오며가며

화장실에 들리실 분들은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

화암사 화장실에서는

나프탈렌 냄새가 심합니다..

공사중이었는데,

끝나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제가 갔을때는 그랬습니다.


#입구

 

 

도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다보면

거대한 문이 나옵니다.

 

이 때부터

길이 나뉘어지는데,

오른쪽은 산책로이고

왼쪽은 화암사 길이라 되어있습니다.

 

산책로라니

다소 뜬금없는 길이지만,

올라가면서 본 결과

산책로가

드문드문 있는 듯합니다.

 

때문에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불확실한 건 싫어서

화암사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가는 길에 들어서니

물소리가 한층 거세집니다.

 

어디서 나나 살펴보니

왼쪽으로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니

계곡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양 옆으로

비석이 세워져있습니다.

 

무언가하고 읽어보니

이 길을 선시의 길이라하며,

깨달음을 얻은 고승들의

깨달은 세계의 언어가

시로 적혀있다고 합니다.

 

처음 안내문을 시작으로

화암사까지 이러한 비석들이

길을 따라 계속 이어집니다.

 

 

시는 두 가지입니다.

열반송과 오도송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이 글을 쭉 읽다보면

뭔가 깨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몇 개 읽어봤는데,

아직 수련을 안한 탓에

읽다가도 무슨 얘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22점이 있다곤 하는데,

체감상 50여개가 있는 듯합니다.

 

 

가다보면 우측으로

산책로와 만나는 길들이 있습니다.

 

초입과는 달리,

흙길로 이루어져있어서

좀 더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등산로초입


가다보면
제 2주차장에 있는

매점이 나옵니다.

 

왼편에는

붉은 파라솔이 있는데

이곳이 오늘 목적지 초입입니다.

 

 

목적에 따라

이곳에서 바로 올라가셔도 좋고

화암사 앞에 위치한

치유 길부터 올라가셔도 좋습니다.

 

숲길 안내도에 나와있듯이

두 길 간의 거리는 비슷하지만,

이쪽이 좀 더 직선이라서

약간 더 험난해보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구성이기 때문에

화암사를 들렸다 가시면
산림치유길로 가시고
화암사를 나중에 들리신다면
이곳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등산로

 

등산로는

오르막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 번인가
내려가는 구간이 있고,
그 후로는

계단이든

길이든

계속 올라가면 되서

어떻게 보면

좀 더 쉬운 편입니다.

 

 

가다보면

이정표도 있고,
중간중간
바위 설명도 있고,
쉴 곳도 있어서

가볍게 등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스틱없이 올라갔었는데,

등산길은 딱히 스틱이 없어도

무리할만한 구간은 없었습니다.


#바위들

 

첫 번째 바위인 수바위입니다.


쌀이 나왔다던 수바위까지가
1/3정도 되는 지점이며
두 개의 바위를 더 보고나면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정상에 다다릅니다.

 

가는길에는

헬기장도 있고
돌탑도 있습니다.

 

그렇게 올라가다보면
두 번째 바위가 보입니다.

 

 

두 번째 바위는
시루떡바위입니다.

두꺼비같이 생긴 듯한데,

앞서 쌀이 나왔다던

수바위를 생각해보니,

이쯤 다다르면

배고파서 시루떡이 생각날만도 합니다.

요즘은 먹을 게 많아져서 그런지
조각케익같이도 보입니다.

 

시루떡바위를 지나
다양한 계단을 오르다보면
나무가 아닌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딱 한 번 나옵니다.

우측 사진에 있는

분홍색 난간 계단 끝에서

뒤를 돌아보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계속 나무만 보다가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는 구간이라

이곳에서 잠깐 쉬어가셔도 좋겠습니다.

 


이후로는

또 비탈길과 바위,

계단 지옥입니다.

이쯤 끝나겠지?
싶었는데,

또 나오고


이제 끝이겠지?
싶지만,

계속됩니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면
이제 목적지가 보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하늘이 말끔하게 보이는 곳에

위치한 바위,

신선대입니다.

 


바위 위로 가면 

전경이 보이며

솟아있는 바위너머로

고성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울산바위를

보기힘듭니다.

 

울산바위를 보려면

자리를 옮겨야합니다.


#울산바위보러가는길

 

 

반대편으로 가면

입산금지 구역이 나옵니다.

 

가도 되는건가 싶은데,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는 걸 보니,

가도 되는 것도 같습니다.

 

옆길이 트여져있기도 하고,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여길 가야지 의미가 있다고 하셔서

얼떨결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입산 통제 기간이 쓰여있습니다.

 

읽어보니,

통제기간은

봄철 2.1 ~ 5.15

가을철 11.1 ~ 12.15 라고 하니,

가도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위지형이 나오며,

우측으로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고

내려가면 되나보다 싶었는데

여기가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람들을 따라가보니,

막다른 바위 밑으로 

벽돌이 쌓아져있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내려가면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다보면 또 바위지형입니다.

 

이제는 끝이구나 싶은

비탈길로 된 바위로 

더 이상 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바위도 한층 더 가까운 듯하고,

더 안가도 될 것 같은데,

아니라고합니다.

 

대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바위 안미끄러진다고 하면서

이쪽으로 오라고 하셔서

의아해하면서 더 들어갔습니다.

 

안 미끄러진다고는 하는데,

너무 비탈길이라서 

잘못디디면 낙사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왼편에 붙어서 가다보니

이게 웬걸, 

비탈길 끝에

또 길이 있습니다.

 

 

대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건지

갑자기 흙길이 이어집니다.

 

잔말말고 따라오라며,

이곳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따라가 봤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다릅니다.

 

 

웅장한 느낌이

점점 다가오며

뷰도 점점 좋아집니다.


그렇게 흙길을 따라가면

드디어 끝에 다다릅니다.

 


절정입니다.

 

우측 사진을 보면

약간 떨어진 거리에

바위가 있는데,

저곳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저곳에 가야한다고 하는데,

그 길이란게

너무 낭떨어지 같습니다.

 

몇몇분들은 가시긴했는데,

정말 위험해보여서

이곳까지는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보니

잘 나오기는 하는데,

위험을 무릎쓰고 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이곳 말고도

좋은 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뒤편으로 보이는 바위입니다.

여기 사이에 들어가서 찍어도

충분히 사진이 잘 나옵니다.

 

안쪽에서 울산바위를 찍어도 좋고

이곳만 찍어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나서

얼마나 걸었나 확인해보니

대략 6천걸음이 찍혔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도

오며가며 걸은 것도 있어서

이곳만 따지면

5천 걸음 정도이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런데

아직 내려갈 일이 남았습니다.


#내려가는길

 

내려갈때는 반대방향으로 갔습니다.

 

화암사 방향으로 내려갔는데,

이 길을 치유길?로

부르는 듯합니다.

 

그런데

내려가면서 

치유가 아니라

부상을 당할 뻔했습니다.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멍석으로 길이 나있지만
오래되서 그런건지

전날 비가와서 그런건지

밞으면 미끄러져서
내려가는 동안

발목이 나갈 뻔했습니다.


아마

중간중간에 있는

로프나 난간이 없었다면

정말 위험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때문에
스틱을 가져오지 않은 분들은
잡는 곳이 보이면

꼭 잡고 내려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이 길은

등산로와 달리

오르막 내리막이

굉장히 많이 반복됩니다.

 

분명 내려가는 길인데

네 다섯 번 정도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언제쯤 끝나나 싶을때쯤

갑작스런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는 정말

내리막만 있어서

비온 후에는

더 조심해서 내려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내려가다보면

화암사 입구가 나옵니다.

 

좀 더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걷진 않았고

등산로와 비슷한 듯합니다.


#화암사

 

화암사에도 걸을만한 공간이 꽤 있습니다.

 

이곳저곳 이정표를 따라 둘러보니,

이곳에서도 걸음 수가 꽤 많이 찍혔습니다.

 

 

그런데

원래 절이 이런가 싶을 정도로

이름이 굉장히 많이 쓰여있습니다.

 

이름을 새겨서 

기도를 하는건지

기부를 하는건지

참 많은 이름들이 있어서

남의 집 족보를 훔쳐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낙산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무슨 종파같은 세력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남의집 잔치에 온 

불청객같은 느낌이 있어서

빠르게 둘러보기만하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마무리

 

 

구석구석 다니고나니
대략 15000보 정도 걸었습니다.

 

운동도 되고

풍경도 볼 수 있는 곳으로

하루정도 시간내서

오기 좋은 곳이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울산바위 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이번 후기를 마칩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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