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수리 타마린드 후기입니다.
타마린드
○ 소개 ○
타마린드는 열대 아프리카 콩과 식물로
갈색깔 껍질과 암갈색 열매로 구성된 식물입니다.
향신료로 분류되며,
동남아 현지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은 주로 신맛이며,
은은한 단맛도 가지고 있습니다.
○ 효능 ○
천연 염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욕억제가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 후기 ●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다가 버렸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이유는 혹시나
또 누군가가 이 제품을 사서
잘못된 방법으로 먹고 버릴까봐
제대로 먹는 방법을 소개할까 하고 글을 남깁니다.
이마트 수리타마린드
이마트에 타마린드를 이용한 상품이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수리 타마린드로,
이 제품 속에는
타마린드의 과육,열매만 들은 것이 아니라
열매를 감싸고 있는
콩껍질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을 벗기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썩 친근한 모습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든
중간중간 콩껍질이 들어있으며,
때문에 조리가 필요합니다.
이 콩껍질은 먹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그냥 생으로 먹었지만,
여러분은 절대로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맛을 잠깐 표현하자면
비온 뒤 질어진 흙과 지렁이를 함께 먹는 것마냥
그 식감이 물컹하면서도 미끄덩한 식감이 있었으며,
신맛에 눈이 안떠지는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맛은 조리해도 비슷할텐데,
식감이 정말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 않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먹는 것이 잘못된 줄 모르고
아,
항염을 하려면 이 정도 고통이 있구나
싶었는데,
그걸 먹은 제 뇌에 아무래도 염증이 있었는지
먹고나서는 두통이 상당했습니다.
열기 전까지는 그래도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 모습을 보고도 먹은 걸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지 싶습니다.
그래도 한 세 번 도전해보고는
버렸는데,
다행이지 싶습니다.
수리타마린드 조리법
다시 돌아와서
이 제품은 조리를 하셔야합니다.
조리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따뜻한 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물에 적당량의 수리타마린드를 넣고
잘 개어내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대로 개어 먹는 것이 아니라
잘 개어낸 후
즙만 사용하시고
찌꺼기는 걸러서 버리시면 됩니다.
그렇게 만든 즙으로
이것저것 소스로 첨가해 먹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 된 사용법은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물론 영어로는 쓰여있습니다.
바로 영양정보 아래에 있는데,
할인판매에 눈이 멀기도 하고
영어로 고지가 되어있으니,
대체 어떻게 알지 싶습니다.
영알못인 사람들에게는
보관방법만 알려주고 참 너무하지 싶습니다.
타마린드 활용
어쨌든,
그렇게 즙을 낸 제품은
동남아 요리에소스로 사용됩니다.
주로 팟타이에 사용되며,
강력한 신맛이 있기 때문에
레몬즙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현지 맛이 느껴집니다.
이외에도 각종 신맛나는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동남아 현지의 맛이 그리우신 분들에게는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끝맺음 ●
먹는 방법을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괜히 이상한 식감만 알게되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신맛의 정점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 싶었습니다.
혹여 저 같이 이상하게 드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며,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눈으로 먹는 맛있는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먹거리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잔한 탄산과 다양한 맛을 가진 CASCADE ICE Zero Calories 스파클링 에이드 | 석류, 복숭아망고, 핑크자몽 후기 (0) | 2024.08.06 |
---|---|
광기어린 네모난 보름달 과자 | 팥 모나카, 밤 모나카 후기 (0) | 2024.07.11 |
폰타나 리조또 신상 | 트러플&머쉬룸 크림리조또 후기 (0) | 2024.07.04 |
햄 하나만 끼워도 파는 샌드위치 완성 | 육공육 슬라이스 3종 후기 (1) | 2024.05.02 |
한 시간이면 변비 탈출 가능한 변비직빵 요구르트 | 쾌변 후기 (2) | 202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