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서
샌드위치만 먹어도
여기저기 갈 수 있는
샌드위치 2종 후기입니다.
성심당 샌드위치정거장 멕시칠리핫독, 비프스테이크 후기
딱히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24시간 공복 후
점심시간이라
뭔가는 먹어야겠고,
보이는 건 샌드위치정거장이라
빵을 먹게 됐습니다.
배가 고프지만,
어느정도 이성이 남아있어서
멕시칠리핫독만 먹으려고 했는데,
너머에 하필
비프스테이크가 있었습니다.
모양으로 봐서는
그다지 끌리지 않겠지만,
올리브치아바타, 샌드위치 맛을
이미 알고 있다보니
같이 골라버렸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보니
이 제품들 특이합니다.


칠리 콘 카르네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공복에 이런 걸 넣는게 맞나?
싶은데,
이미 빵집에 온 것 자체가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기에
그냥 엇나가기로 했습니다.
#성심당_칠리콘카르네
칠리 콘 카르네는
고기를 넣은 칠리라는
스페인어입니다.
칠리소스에 고기라니,
묵직한 느낌에
진한 향도 더해져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좀
자극적일 수도 있겠지만,
이곳은 성심당입니다.
성심당은 대체로
대중적인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절대 강렬할 리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성심당 칠리 콘 카르네는
약간 매운 미트볼소스 맛입니다.
미트볼소스에
칠리가 더해져 있으니
매콤달콤 맛있습니다.
물론
매운맛이 다른 제품군에 비해,
꽤 오래 유지가 되는데,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정도입니다. ^^
1. 멕시칠리핫독
시작은
먼저 잡은
멕시칠리핫독입니다.


꺼내자마자
태양의향? 같은
강렬함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고
그냥 핫도그입니다.


그것도 중앙에만
소스를 뭉쳐놓은 핫도그로,
의리게임이라도 하면 큰일날 빵입니다.
혼자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먹어보니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이 핫도그
맛이 이상합니다.
먹는 순간
입안에 꽃시장이 펼쳐지는데
공복 부작용이 온 줄 알았습니다.
#성심당_살시차
성심당에서
자주보이는 살시차입니다.


저도 여기서 처음봤는데,
이거 정말 특이한 소세지입니다.
생김새는
허브 소세지처럼보이는데
이 소세지에서는
꽃향이 납니다.
짠맛과 꽃향이라니
전혀 조합이 안되는데,
이 제품은 그게 됩니다.
핫도그에서
꽃시장 맛이라니
이게 방향제도 아니고
이런 맛은 뭔가 싶습니다.

게다가 이름은
멕시칠리인데
무슨 유럽 기념품 가게 향이 느껴지고
멕시코의 느낌은 전혀 안납니다.
소세지가 짜서
그런 부분이 멕시코인가 싶은데,
그건 또 아닌 듯합니다.
중앙에
칠리콘 카르네가 모여있기 때문니다.
중앙부분을 먹으면서부터는
한 손에는 마라카스,
한 손에는 라벤더를 한다발씩 쥐고 들어오는데,
너무 특이한 조합이라 계속 먹게 됩니다.
맛은 분명 익숙한데
향은 이국적이고
산뜻한 것도 같은데
열이 나는
하여간에 묘한 매력을 가진
짠단매콤미트볼소스 맛 핫도그입니다.
어쨌거나
먹다보면 맛도 있고
잘 가꿔진 라벤더 화단에서
마라카스를 흔드는 체험이 가능하니
7900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해외여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비프스테이크
다음은
비프스테이크 입니다.
배는 어느정도 찼지만,
맛이 궁금해서
비프스테이크도 뜯었습니다.



과연
7900원이라는 가격에
뭘 얼마나 넣어주겠어?
싶었는데,
굉장합니다.
역시 성심당,
먹기 전에도
여기가 성심당인걸 잊진 않았지만,
역시 성심당입니다.



그냥 아주 미친 듯이 넣었습니다.
와 솔직히 이거는
배불러도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당연하게
한 입 베어물었는데,
이게 웬걸?
이번에는
야외 캠핑장입니다.
바베큐가 한창인
캠핑장에서 맡을 수 있는 향이
팍 풍기는데,
숯불향이 제대로 미쳤습니다.
게다가
매콤달콤 칠리콘카르네소스,
빵 한면 가득한 멜팅치즈,
진짜 잘 구워진 부드러운 스테이크,
중간중간 환기시켜주는 피망에 양파까지
쉴새없이 몰아치며 들어오는데,
이게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여기에
올리브 치아바타까지 더해졌으니,
조합이 너무 사기적이어서
양이 오바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갑니다.
캠핑장이었으면
내 입에만 넣느라
연기를 하도 마셔서 중독됐을 맛으로
맛있습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결국 남기지도 않고 다 먹었습니다.
다음날이 되니
단식을 한지도 모르게
초기화되었는데,
다시 공복이 된다해도
이 샌드위치는 또 넣지 싶습니다.
3. 마무리
정말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샌드위치 2종입니다.
실제로 갔으면
교통비만 천만원에
시간도 상당히 걸릴텐데,
단돈 7900*2로
순간적으로나마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있는 소비였습니다.
비록
24시간 공복은
의미없게 되었지만,
맛있었으니 됐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끝입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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