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궁금해서 산 코스트코 에그타르트 후기입니다.
새로워진 코스트코 뉴포르투갈타르트, 무엇이 달라졌을까?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보니 NEW라는 글자와 함께
익숙한 제품이 있습니다.
보니까 포르투갈 타르트인데,
새롭게 리뉴얼된 모양입니다.
에그타르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포르투갈이고 하나는 홍콩인데,
파이지가 페스츄리처럼 여러겹이면 포르투갈
파이지가 단단하고 그릇같으면 홍콩에 해당합니다.
그 외에도 필링이 좀 탄 편이면 포르투갈 식이고
깔끔하다 싶으면 홍콩 식에 해당합니다.
코스트코 제품은 포르투갈 식이며,
파이지가 여러겹이고 겉면이 좀 타 있는 것이
정석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얼핏 봐서는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차이가 생긴걸까요?
외형 차이
자세히 보니 색감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물론 사진은 좀 더 반사광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봐도 신버전이 좀 더 옅은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좀 더 커진 느낌이 있으며,
호일 밑이 지저분한 것은 여전한 듯합니다.
속 차이도 있습니다.
이전은 촉촉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버전은 탱탱한 느낌이 있는 편입니다.
또
파이 역시 좀 더 질기다고 해야할지
강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분 차이는 어떨까요?
성분차이
포르투갈 타르트 | 뉴 포르투갈 타르트 |
생지[포루투갈산/밀가루,버터(우유),살균난황(계란),살균달걀,레몬,계피] | 생지[포르투갈산/밀가루,버터(우유),살균난황(계란),살균달걀, 레몬] |
1개(47g당) 138kcal 나트륨 130mg 탄수화물 19g 당류 9g 지방 6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2.9g 콜레스테롤 47mg 단백질 2g |
1개(64g당) 178kcal 나트륨 107mg 탄수화물 27g 당류 3g 지방 6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3g 콜레스테롤49mg 단백질 4g |
이전과 비교해보니 달라진 점이 꽤 있습니다.
먼저 계피가 쓰이지 않았고
중량이 늘었으며,
당류가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증량대비 일정하게 늘어났으며,
포화지방은 굉장히 적게 추가가 되고
단백질은 좀 더 많이 늘어난 듯합니다.
계피 하나 빠졌다고 이런 영양정보가 될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
대체당이라도 쓴건지 아니면 당을 줄인건지 쓰여있는 성분만으로는 알기 어렵겠습니다.
먹어봐야 그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에 차이는 어떨까요?
맛 차이
달달한 맛은 거의 비슷합니다.
신버전이 좀 더 깔끔한 느낌이 있으며,
좀 덜 단 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이것이 덜 달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면적이 커짐으로써 단맛이 분산된 것 같은
그런 맛에 해당합니다.
반면 식감 차이는 엄청납니다.
첫입 먹자마자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구버젼 파이는 얇고 바삭하니 페스츄리의 정석과도 같은 식감이었는데,
신버전 매우 날카롭고 찢어지는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버전 파이는 빵중에서는 굳이 따지자면,
갈레트같은데서 볼 수 있는 코팅된 비닐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씹었을때 잘리긴 하지만 부드럽게 잘리지 않고
각 층이 내가 씹은 곳을 중심으로 일정하지 않게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이런 식감적인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필링은 좋습니다.
뭉그러지는 푸딩과 비슷한 질감으로
얇지만 단단한 파이를 그릇삼아 안에만 떠먹는 것도 좋겠다 싶은 맛입니다.
#마치며
확실히 달라지긴 달라졌습니다.
이전보다는 단맛이 덜하여 부담이 적어졌으며,
식감적인 부분은 좀 더 호불호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때문에 다음 리뉴얼에는
식감은 이전 타르트로
당도나 크기는 지금과 같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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