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치즈의 유형
세계 각지 치즈만 무려 1600여종입니다.
모짜렐라, 체다, 부라타, 고르곤졸라, 에멘탈 등등
오늘은 이 많은 치즈를 알아보는 시간!!
이었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실생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치즈의 유형인
자연치즈와 가공치즈에 대해서 정리할까 합니다.
자연과 가공,
이름부터 극명한 차이가 있지만서도
그런 이름으로는 이제 더이상
치즈를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이유가 뭘까요?
치즈의 기준
각 나라에는 치즈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본 고장은 유럽부터,
치즈하면 떠오르는 미국 등등
국제적인 표준 기준이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기준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연치즈입니다.
우리나라치즈에는
식품유형에 자연치즈라고 쓸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뒷면에 유형만 보면
진짜치즈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자연치즈라고 하는 기준이
사실은 국제 규격에 비해
상당히 미달된 기준이었고
식물성 재료를 넣는 등
소비자 기만을 하고 있었다면 어떨까요?
전혀 자연치즈가 아님에도 그 용어를 남발하거나
규격만 맞추겠다며 재료는 엉망인 것만 넣거나
아주 난리법석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치즈와는
전혀 기준이 다르기도 하니
결국 우리나라도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치즈와 가공치즈입니다.
자연치즈 규제를 강화하면 되지
왜 자연치즈를 없애고 난리지?
싶은데,
이는 국제 규격을 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치즈라 하면,
치즈와 가공치즈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치즈에는
자연 유래 치즈,
식품 첨가제를 넣어 만든 치즈,
단순 혼합 공정 치즈,
세 가지가 들어가며,
그 외의 치즈는 모두
가공치즈로 구분됩니다.
때문에
가공치즈만 피하면 되겠구나 싶겠지만,
이는 무언가 이상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치즈에 들어있는
세 가지 유형을 보면,
자연치즈도 있지만,
그 외에의 것은 매우 가공치즈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원재료명을 볼 필요가 있어졌습니다.
어떤 걸 봐야할까요?
치즈의 성분
역시나 성분입니다.
원재료명을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원유가 표기된 제품이겠지만,
치즈를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재료는
꼬부랑 글씨를 받아적은 다음 단어들입니다.
로커스트콩검, 구아검, 잔탄검,
렌넷, 렌넷카제인, 팜유
이 재료들,
누가봐도 수상한데
넣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로커스트콩검, 구아검, 잔탄검
로커스트콩검, 잔탄검, 구아검은
콩, 양배추 등에서 추출한 증점제겸 유화제로
액체의 점성을 증가시키는 물질입니다.
이들은 모두 천연유래 제품으로
합성 첨가물에 비해 안전한 재료들입니다.
이것들이 사용된지도 오래되었고
치즈에 사용되는 경우 매우 소량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가지기에 조금 불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적힌 이유는
~검 재료들이 가지는 특성 때문입니다.
~검 재료들은 단일로 사용할 경우 사용기한이 짧지만,
두 가지 이상 사용하게 되면 기한이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두 가지 이상 사용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소량만 사용되기에
어느정도는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렌넷, 렌넷카제인
렌넷은 자연치즈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응고 역할을 하는 응유효소입니다.
치즈의 유래에 나온 염소의 위에서 유래된 물질이 바로 이 렌넷입니다.
렌넷은
우유를 고체인 커드와 액상인 유청으로 분리시켜주기 때문에
산화처리를 하지 않는 치즈를 만들 때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또한
포유동물의 위에서 얻는 재료이기 때문에
비건이시라면 렌넷을 사용한 제품이 아닌,
식물성 유래 제품인
미생물 레닛, 카이모신 등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렌넷 카제인은 화합물에 해당합니다.
우유 단백질을 산으로 처리하여 얻어낸 성분을 건조시킨 것으로
주로 가짜 치즈에서 볼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그 외 재료
그 외에도 많은 재료가 쓰입니다.
팜유, 밀가루 등
위의 재료들은
딱 봐도 그냥 치즈 재료가 아닙니다.
이는 유사 치즈를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로
오늘날에는 비건이라고도 포장되기도 합니다.
이를 원재료명으로 구분할 수는 있지만,
맛으로 구분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대략적인 구분으로는
식었을때 유독 기름기가 돋보인다던가
식어서도 그 질감이 변함이 없다던가 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주의점
주의점은 또 있습니다.
왼쪽과 같이 시작은 원유 정제소금 등
자연치즈인 체다치즈로 시작했지만,
이어 나오는 재료들을 보면 아닌 것도 있습니다.
때문에 원재료명을 읽어보신다면
꼭 끝까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누구나 알 수 있는 재료가 사용된 제품이며,
그 외의 재료가 있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원재료명을 살펴보자는
주의점을 상기하며 여기서 글을 마무리할까 싶습니다.
눈으로 보는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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