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바스크치즈케익조각, 땅콩소보로마들렌 먹고 걸어봤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디저트에 도전해봤습니다.
성심당 바스크치즈케익조각, 땅콩소보로마들렌 먹고 걸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성심당 롯데점에서만 상시로 팔고 있는 제품인
롯데시그니처 제품들을 사서 먹어봤습니다.
먹어볼 제품은
바스크치즈케익 조각과
땅콩소보로 마들렌입니다.
#바스크치즈케이크
이전에 프렌치 망고에게 당하고도
디저트를 두 개나 고르나 싶겠지만,
원래는 바스크치즈케익만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는 제품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제가 찾는건
원통에 들어있는
미니 바스크치즈케이크였는데,
어느날부터 조각으로만 판다고 합니다.
저에게 있어 치즈케익은
홀 케익으로 먹어도
반 이상은 먹을 수 있는 그런 케이크인데,
조각이라니,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마들렌을 하나쯤 고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마들렌은
종류도 여섯 개나 됩니다.
여섯 개 중에서도 하나만 잡았다니,
이는 엄청난 자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르고나니까
너무 지방스러운 제품만 고른 것 같은데,
대전은 지방이 맞으니까
상관없을 듯합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 채 먹어봤는데,
와
세상에
진짜
이게 정말 말이 됩니까?
왜
없앤겁니까?
도대체 왜
미니 바스크치즈케익을 없앴습니까?
한입한입 입안에 넣을때마다
녹듯이 사라져버리는데,
사라진 자리마다
성심당에 대한 배신감이 차올랐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일부러 많이 사먹게 하려고
없앤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바스크치즈케익이란게
엄청 특별한 맛일 수는 없습니다.
다 비슷비슷한 맛이지만,
밀가루가 없는 것 같은,
유제품만 가득 차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집에서나 만들 수 있는 사치품같은 케익으로
대전인이라면 반드시 사서 먹을만한 그런 맛입니다.
또
상온에 약간 뒀다 먹으면
진짜 미쳐버립니다.
입안에 들어오자마자 녹아내리는데,
씹을 겨를도 없이 다 사라집니다.
정말 미쳤다는 말이 절로나오는 케이크로
냉장상태가 아닌 좀 뒀다 먹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땅콩소보로마들렌
사라진 바치케는 뒤로하고
바로 땅콩소보로를 뜯었습니다.
더운 날씨라서 그런지
크림부분이 미끌미끌한 느낌이었습니다.
잘라보니,
생각보다 크림이 많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땅콩에 버터에 소보로에,
칼로리로 환산하면,
엄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케익도 먹은 마당에
칼로리 계산이 의미가 있나 싶은데,
대략 둘이 합쳐 800kcal나
많으면 1000kcal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먹어보니,
생각보다 단짠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짠맛이 있었는데,
덕분에 조금 덜 느끼하게 먹은 듯합니다.
그래도 달긴답니다.
달달하면서도 바삭함까지 더해져있어서
먹는 재미가 느껴지는 마들렌이었습니다.
게다가
포만감도 상당합니다.
케이크를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반절만 먹고나니까 더 못먹겠지 싶었습니다.
겨우 손바닥만한 크기인데,
이걸 반만 먹고 배가부르다는 사실에
혼자 스크래치를 입어서
그러면 안됐는데,
다 먹어버렸습니다.
...하하
어쨌든 이걸 다 먹고 난 후
걷기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만 천 육백 십 구 보입니다.
아휴,
진짜 반절만 먹고 멈췄어야했는데,
굉장히 미련한 생각이었습니다.
만약 그때 멈췄으면,
못해도 2000~3000보는 안걸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먹고
이렇게 걸어서
체중유지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걷다가
관절유지가 될지 좀 걱정되긴합니다.
어쨌거나
이번 실험으로 어렴풋이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적은 용량이라도
디저트, 특히 지방이 많은 제품을 먹었을때
더 많이 걸어야 하는 듯합니다.
아직은 좀 더 실험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눈으로 읽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