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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다이어트는 똑같다 | 다이어트일지 #5

갈비돼지 2024. 10.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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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일지 #5

유행하는 다이어트는 똑같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다이어트가 유행합니다.

 

단백질 쉐이크를 먹는 것부터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먹는 것까지

다양한 시도가 담긴

다이어트들이 생겼습니다.

 

보기에는 새롭고 신선한 소재를 이용하여

이전까지와 다른 색다른 다이어트 같은데,

내용을 뜯어보면 사실상 같은 내용입니다.

 

아시고 계시겠지만,

다이어트들은 결국

'적게 먹는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포장하는 방법이 달라

다르게 보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번

종류도 다르고,

방법도 다르고,

효능도 다른 것 같은

이러한 다이어트들에 현혹되고

실패를 경험하곤 합니다.

 

왜 그렇게 되는걸까요?


 

#왜 매번 실패하게 되는걸까?

 

 

수많은 다이어트들

그중에서도

나에게 꼭 맞는 것은 무엇일까요?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운동병행?

조금씩 나눠먹기?

금식?

 

이밖에도 다양한 다이어트가 있겠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같습니다.

덜 먹거나 안 먹는 것

이 두 가지가 핵심 내용입니다.

 

그러나

머리로는 이를 받아들였을지는 몰라도

몸으로는 이를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원래 100이던 것을 50으로 줄이는 행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결국

내 몸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게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어디에 좋아서

지방이 분해되고

살이 덜 찐다더라

 

이런 말들 속,

적정량에 대한 글을 봤어도

결국엔 모자란 50을 위해

다른 것들에 주목하게 되며,

더 먹어도 괜찮겠지 싶은 이유에 대해 찾게 됩니다.

 

이는 참 안타까운 과정입니다.

천천히 접근했다면 좀 더 성공확률이 높았겠지만,

이러한 다이어트들은 대부분이

급하기도 하고 무리하기도 해서

우리 몸이 따라가질 못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머릿속에서는

적정량이라는 말은 빠지고

어떤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더라

라는 문장만이 남게되며,

실패하는 이유가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들은 어떨까?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들도 똑같습니다.

결국 100 먹던 것을 50으로 줄여서 먹자는 것인데,

역시나 따라가기 벅찬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다양하게 먹되

적게 먹는다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들은

적게 먹는 것은 동일하지만,

어딘가 조금 의아합니다.

 

 

1.

첫 번째는

사과와 땅콩버터 다이어트입니다.

 

찾아보니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과 한 개에 땅콩버터를 적당량 발라서

아침에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정말 간단한 방법이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하나는 땅콩버터에 첨가물이 없을 것,

순수 땅콩버터여야 한다는 점

 

다른 하나는

식사를 하지않고 먹으란 것입니다.

끼니를 먹고 먹는 것이 아니라

끼니 대용으로 한 끼만 먹는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했을 때,

포만감도 높고

공복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등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내용만 보면 그럴싸하지만,

사실상 적게 먹는다는 골자는 똑같습니다.

 

한 끼 밥 대신

사과 하나에 소스 조금 발라먹는데,

무게도 열량 차이도 확연하니

다이어트가 안될 수가 없는 방법입니다.

 

다만 포만감이라는 단어가 있으니

좀 더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하시겠지만,

이것도 굉장히 애매합니다.

 

일단 우리나라 사과는 맛있습니다.

밍숭맹숭한 외국 사과와는 다르며,

사과에 땅콩버터를 바르는 것은 외국에서 온 문화입니다.

 

정확하게 사과와 땅콩버터는 간식에 해당합니다.

맛없는 사과를 맛있게 먹기 위함이지

다이어트를 한다던가 포만감을 높이려고 하는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 맛을 먹고 싶고 자주 먹었던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대체제를 찾다가

첨가물도 뺀 땅콩버터를 발라먹는 것인데,

이를 두고 포만감이 있어서 다이어트 용으로 적합하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지않나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먹는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 먹는 것은

달달함에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입맛을 더욱 돋구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다이어트입니다.

 

 

2.

두 번째는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 일정이 무려 한 달이나 되는 긴 다이어트인데,

애초에 지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성취욕구를 자극시키기 위해 어렵게 만들어놓은 것도 같은데,

살펴보면 의아합니다.

이 다이어트는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라고 불리는데,

핵심은 결국 단백질 쉐이크가 아니라

단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인 이유는

이 다이어트 식단의 시작부터 단백질 쉐이크가 나오며,

후반부까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먹는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서술되어있는데,

인슐린 저항성이라던가

몸의 리셋이라던가

를 이야기하는데,

이는 단식의 효과와 똑같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단백질 쉐이크를 고집하는 이유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화학제제도 많고

단시간에 액상형태로 흡수되는 단백질이

얼마나 건강에 이득이 될지 의문이 드는 일정이었습니다.

 

단백질 쉐이크를 제외하고나면

일반적인 야채, 두부 등을 섭취하는 일정이면서

동시에 금식을 하기 때문에 일반식을 할수 있는

간헐적 단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은

단백질 쉐이크가 굳이 부각이 됐어야 하는 의미가 있나?

라는 의아함만 가중되었습니다.

 

만약 하신다면

주로 1~2주차만 반복하시게 될텐데

당장에는 무리없겠지만,

지속하다보면 우리 몸에 가중되는 부담이 상당해집니다.

 

따라서 중도포기를 하셨다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방향의 다이어트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 외에도 많은 다이어트들이 있습니다만,

요즘 많이 보이고 들리는 다이어트들만 서술했습니다.

 

조금 의아함이 있긴하지만

결국 골자는 같습니다.

총량을 줄이자

이것이 바로 다이어트 최종비법입니다.


 

#나만의 다이어트

 

 

매번 말했듯이

다이어트는 식이요법입니다.

 

100에서 50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

하루아침에 50으로 줄이지 말고

천천히 50까지 내려가는 걸 목표로 삼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것은 먹는 걸 바꾸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나만의 다이어트가 됩니다.

 

때문에

유행하는 것을 따라가며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고

 

최종 목적지를 설정해두고

천천히 다가가는 다이어트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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